*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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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바비의 저택이 등장했다!
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바비의 드림하우스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오픈한 어느 3층짜리 대저택이 주목받고 있다. 지붕, 계단, 미끄럼틀까지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진 이 저택의 정체는 바비의 드림하우스! '에어비앤비'가 인형 '바비'의 집을 똑같이 구현한 숙소이다.
🤔에어비앤비가 바비의 집을 만든 이유
바비의 드림하우스는 에어비앤비가 바비의 실사 영화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이벤트다. 7월 17일(태평양 표준시 기준)부터 숙박 신청 페이지가 열리며 당첨자에겐 무료 숙박 이용권이 제공된다.
🌈드림하우스에서 누리는 경험은?
이번 드림하우스의 호스트는 바비 옆을 지키던 캐릭터 켄. 켄의 감성으로 재단장한 드림하우스 내부를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한 의상으로 채워진 켄의 옷장과 그의 취미인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야외 디스코장, 물놀이용 인피니티 풀이 대표적이다. 카페트와 벽면까지 핑크빛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작품을 좋아하는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이전부터 영화 및 뮤지컬 등 여러 작품을 차용한 숙소를 선보였다. 예컨대 2021년 12월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저택을 공개한 바 있다. 주인공 케빈이 혼자 머물렀던 시카고의 저택을 구현한 곳으로, 영화 속 시그니처 포즈인 거울 앞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을 따라할 수 있는 공간과 도둑들을 혼쭐내기 위한 임시 장치들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엔 오페라의 유령의 모티브가 된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특별 관람 구역을 침실로 선보였다. 투숙객에겐 발레 수업 및 연주회 등 각종 행사 및 공개된 적 없던 기록 보관소와 지하 호수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한 숙소를 기획해야 하는 에어비앤비에게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 뮤지컬 등은 훌륭한 콘셉트가 아닐까?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추억하는 방법
현대자동차와 밴드 잔나비가 발매한 음원 포니(pony)
'현대자동차'가 밴드 잔나비와 함께 음원 '포니(pony)'를 발매했다. 해당 음원은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하는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협업이다. 곡만큼이나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어떤 내용일까?
스토리텔링 속에서 자연스레 포니를 노출한 것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포인트다. 실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 아티스트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과거로 돌아가 음악에 관련된 어머니의 추억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실제 뮤직비디오에선 어머니가 대학 가요제에서 응원하던 모습,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고르던 모습 등을 보여준다.
동시에 도로를 주행하거나 주차된 포니의 모습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가미했다. 현재 시점으로 바뀔 땐 아이오닉 5를 등장시켜 브랜드 헤리티지가 오늘날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50년 만에 복원한 포니
음원 발매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한 바 있다.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행사가 그 무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50년 만에 복원해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포니를 비롯해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을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 함께 복원해 상징성을 높였다.
알리고 싶은 헤리티지를 보유한 브랜드는 많다. 중요한 건 그 헤리티지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방식일 터. 이는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복원하고 음원으로도 풀어낸 이유일 것이다.
루이비통이 공항 라운지를 만든다면?
루이비통이 공개한 루이비통 라운지 by 야닉 알레노
루이비통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공항에 라운지를 오픈했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공개한 이곳의 명칭은 '루이비통 라운지 by 야닉 알레노'.
👜루이비통 라운지는 어떤 모습?
이번 루이비통 라운지는 하마드 공항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꼭대기에 위치한다. 일부 루이비통 고객과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 등이 이용 가능하며, 입장하려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루이비통만의 시각과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를 배치한 해당 라운지에선 공항 내 식물원 콘셉트의 휴식 공간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야닉 알레노 셰프가 만든 정찬도 제공된다. 야닉 알레노는 그동안 미슐랭 15스타를 획득한 프랑스의 유명 셰프로 알려져 있다.
🍴라운지뿐 아니라 레스토랑까지!
매장을 벗어난 루이비통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만 봐도 꾸준히 새로운 레스토랑을 선보여 왔다. 지난 5월 루이비통이 강남구 청담동 메종 서울에서 공개한 팝업 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비통'이 한 예다. 국내에서 루이비통이 세 번째로 선보인 해당 레스토랑은 영국 런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이코이의 총괄 셰프이자 공동창업자인 제레미 찬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났다. 지난해 선보인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은 사전예약 당시 5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까지 했다.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여러 이색 공간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레스토랑과 라운지에 이어 루이비통이 다음엔 어떤 공간을 기획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airbnb·현대자동차·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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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부 해변에 위치한 바비의 드림하우스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오픈한 어느 3층짜리 대저택이 주목받고 있다. 지붕, 계단, 미끄럼틀까지 온통 핑크빛으로 꾸며진 이 저택의 정체는 바비의 드림하우스! '에어비앤비'가 인형 '바비'의 집을 똑같이 구현한 숙소이다.
🤔에어비앤비가 바비의 집을 만든 이유
바비의 드림하우스는 에어비앤비가 바비의 실사 영화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이벤트다. 7월 17일(태평양 표준시 기준)부터 숙박 신청 페이지가 열리며 당첨자에겐 무료 숙박 이용권이 제공된다.
🌈드림하우스에서 누리는 경험은?
이번 드림하우스의 호스트는 바비 옆을 지키던 캐릭터 켄. 켄의 감성으로 재단장한 드림하우스 내부를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한 의상으로 채워진 켄의 옷장과 그의 취미인 댄스를 배울 수 있는 야외 디스코장, 물놀이용 인피니티 풀이 대표적이다. 카페트와 벽면까지 핑크빛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작품을 좋아하는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는 이전부터 영화 및 뮤지컬 등 여러 작품을 차용한 숙소를 선보였다. 예컨대 2021년 12월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저택을 공개한 바 있다. 주인공 케빈이 혼자 머물렀던 시카고의 저택을 구현한 곳으로, 영화 속 시그니처 포즈인 거울 앞에서 소리 지르는 장면을 따라할 수 있는 공간과 도둑들을 혼쭐내기 위한 임시 장치들이 특징이다.
지난 3월엔 오페라의 유령의 모티브가 된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특별 관람 구역을 침실로 선보였다. 투숙객에겐 발레 수업 및 연주회 등 각종 행사 및 공개된 적 없던 기록 보관소와 지하 호수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한 숙소를 기획해야 하는 에어비앤비에게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 뮤지컬 등은 훌륭한 콘셉트가 아닐까?
현대자동차와 밴드 잔나비가 발매한 음원 포니(pony)
'현대자동차'가 밴드 잔나비와 함께 음원 '포니(pony)'를 발매했다. 해당 음원은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재조명하는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협업이다. 곡만큼이나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어떤 내용일까?
스토리텔링 속에서 자연스레 포니를 노출한 것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포인트다. 실제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 아티스트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과거로 돌아가 음악에 관련된 어머니의 추억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실제 뮤직비디오에선 어머니가 대학 가요제에서 응원하던 모습, 레코드 가게에서 음반을 고르던 모습 등을 보여준다.
동시에 도로를 주행하거나 주차된 포니의 모습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을 가미했다. 현재 시점으로 바뀔 땐 아이오닉 5를 등장시켜 브랜드 헤리티지가 오늘날의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50년 만에 복원한 포니
음원 발매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헤리티지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를 복원한 바 있다.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행사가 그 무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50년 만에 복원해 화제를 모았다. 게다가 포니를 비롯해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을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그의 아들인 파브리지오 주지아로와 함께 복원해 상징성을 높였다.
알리고 싶은 헤리티지를 보유한 브랜드는 많다. 중요한 건 그 헤리티지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방식일 터. 이는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복원하고 음원으로도 풀어낸 이유일 것이다.
루이비통이 공개한 루이비통 라운지 by 야닉 알레노
루이비통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공항에 라운지를 오픈했다.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공개한 이곳의 명칭은 '루이비통 라운지 by 야닉 알레노'.
👜루이비통 라운지는 어떤 모습?
이번 루이비통 라운지는 하마드 공항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 꼭대기에 위치한다. 일부 루이비통 고객과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 등이 이용 가능하며, 입장하려면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루이비통만의 시각과 미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 유명 디자이너의 가구를 배치한 해당 라운지에선 공항 내 식물원 콘셉트의 휴식 공간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미슐랭 3스타에 빛나는 야닉 알레노 셰프가 만든 정찬도 제공된다. 야닉 알레노는 그동안 미슐랭 15스타를 획득한 프랑스의 유명 셰프로 알려져 있다.
🍴라운지뿐 아니라 레스토랑까지!
매장을 벗어난 루이비통의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만 봐도 꾸준히 새로운 레스토랑을 선보여 왔다. 지난 5월 루이비통이 강남구 청담동 메종 서울에서 공개한 팝업 레스토랑 '이코이 at 루이비통'이 한 예다. 국내에서 루이비통이 세 번째로 선보인 해당 레스토랑은 영국 런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이코이의 총괄 셰프이자 공동창업자인 제레미 찬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났다. 지난해 선보인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은 사전예약 당시 5분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까지 했다.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여러 이색 공간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레스토랑과 라운지에 이어 루이비통이 다음엔 어떤 공간을 기획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airbnb·현대자동차·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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