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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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게임기 다마고치가 여전히 핫템인 이유
다마고치X해리포터 컬레버레이션 상품
한국의 90년대생들에게 '다마고치'는 추억의 장난감으로 불린다. 가상의 캐릭터를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기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어느샌가 자취를 감춘 줄 알았는데 해외 시장에선 다마고치가 꾸준히 성행했다고 한다. 추억 속 게임기로만 남아있지 않고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이색 컬래버레이션 다마고치'를 선보여 온 노력 덕분이다.
🧙다마고치 속 해리포터 세계관
다마고치의 컬래버레이션은 단순히 특정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선보인 다마고치 해리포터 버전이 이를 방증한다. 디자인은 해리포터 이야기의 일부인 '호그와트 성'과 '신비한 동물사전' 총 2가지 테마인데, 테마에 따라 호그와트 성에서 3시간을 보내거나 마법의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각각의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 스토리에서 해리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등 해리포터 시리즈의 인물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해리포터 버전의 다마고치는 올해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마고치에 들어간 슈프림과 BTS?
그간 다마고치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들과 협업했다. 올해 초엔 슈프림이 2023 봄/여름 컬렉션에 다마고치를 포함시켜 이목을 끌었다. 기기 전면과 게임 배경에 슈프림 로고가 반영된 버전으로 출시가는 약 6만 원,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가 1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엔 다마고치가 BTS의 무대로 활용된 바 있다. BTS 멤버별 캐릭터와 함께 다이너마이트 댄스,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다마고치로 실제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게임 속 식사 메뉴로 추가하는 등 여러 디테일이 돋보였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게임 속에 재미를 더해온 다마고치. 23년 전 유행했던 이 게임기가 지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유가 아닐까?
미.린.다의 NEW 비주얼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탄산음료 '미린다'에 얽힌 한 가지 오해가 있다. 바로 국내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 1972년 미린다가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국내 출시된 영향이겠지만, 사실 미린다는 펩시콜라의 제조사인 펩시코의 음료다.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펩시코가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탄산음료답게 상쾌함이 터지는 장난스런 이미지를 겨냥했다고 한다. 미린다를 상징하는 M을 배경 삼아 기존 로고 컬러인 녹색의 밝기를 높이고, 뾰족한 폰트로 역동성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상품 라벨에는 파인애플, 오렌지, 딸기 등 50가지 맛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강조된다.
에릭 멜리스 펩시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로고 리뉴얼에 대해 "젊음과 함께 성장하는 미린다로서의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20여개 국에서 캔과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새로운 비전에 맞추거나,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로고를 리뉴얼하는 브랜드가 늘었다. 하지만 새롭게 로고를 디자인하는 과정 못지 않게 로고에 담긴 의미를 알리는 노력도 중요할 것이다. 향후 새로운 로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미린다의 브랜딩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패션 피플들이 열광한 포르쉐의 정체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가 제작한 포르쉐 356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쉐'가 공개한 새로운 자동차 사진이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에임 레온 도르'와 함께 만든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에임 레온 도르란?
에임 레온 도르는 2014년 뉴욕에서 시작한 패션 브랜드다. 1990년대 뉴욕 퀸즈 거리의 상징이던 힙합과 농구 문화를 패션에 접목시키며 주목받았다. 미국 프로 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 래리 존슨, 힙합 아티스트 나스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뉴욕 퀸즈 거리의 문화와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캐주얼과 클래식이 섞인 듯한 디자인이 에임 레온 도르 특유의 매력으로 꼽힌다.
🚘에임 레온 도르를 입은 포르쉐
최근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가 함께 제작한 '포르쉐 356'이 주목받는 까닭도 패션 브랜드로서 에임 레온 도르의 상징성 때문이다. 이번 포르쉐 356의 관전 포인트 역시 차량 곳곳에 남아있는 에임 레온 도르의 흔적이다. 차량 측면과 후방에 각인된 에임 레온 도르의 로고가 대표적이며 네이비 컬러로 칠해진 외관과 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가죽 시트도 눈길을 끈다. 이번 포르쉐 356 모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에임 레온 도르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개됐다고 한다.
👀매번 주목받은 두 브랜드의 만남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엔 에임 레온 도르가 재해석한 포르쉐 911 카레라 4 클래식 모델이 공개된 적이 있다. 1990년대 출시된 포르쉐 911 카레라 4 클래식 디자인에 에임 레온 도르 로고가 더해졌고, 차량 내부와 트렁크에는 에임 레온 도르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에 쓰인 소재들이 활용됐다.
에임 레온 도르와 포르쉐가 시사하듯 개성 있는 브랜드끼리의 만남은 또 다른 개성으로 귀결된다. 두 브랜드를 통해 패션 피플들이 자동차에 관심 보인 것처럼 말이다.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Tamagotchi, PEPSICO, AIME LEON 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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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고치X해리포터 컬레버레이션 상품
한국의 90년대생들에게 '다마고치'는 추억의 장난감으로 불린다. 가상의 캐릭터를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기로서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어느샌가 자취를 감춘 줄 알았는데 해외 시장에선 다마고치가 꾸준히 성행했다고 한다. 추억 속 게임기로만 남아있지 않고 유명 브랜드들과 함께 '이색 컬래버레이션 다마고치'를 선보여 온 노력 덕분이다.
🧙다마고치 속 해리포터 세계관
다마고치의 컬래버레이션은 단순히 특정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선보인 다마고치 해리포터 버전이 이를 방증한다. 디자인은 해리포터 이야기의 일부인 '호그와트 성'과 '신비한 동물사전' 총 2가지 테마인데, 테마에 따라 호그와트 성에서 3시간을 보내거나 마법의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각각의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게임 스토리에서 해리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등 해리포터 시리즈의 인물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해리포터 버전의 다마고치는 올해 7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마고치에 들어간 슈프림과 BTS?
그간 다마고치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들과 협업했다. 올해 초엔 슈프림이 2023 봄/여름 컬렉션에 다마고치를 포함시켜 이목을 끌었다. 기기 전면과 게임 배경에 슈프림 로고가 반영된 버전으로 출시가는 약 6만 원,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가 1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엔 다마고치가 BTS의 무대로 활용된 바 있다. BTS 멤버별 캐릭터와 함께 다이너마이트 댄스,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는 다마고치로 실제 BTS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게임 속 식사 메뉴로 추가하는 등 여러 디테일이 돋보였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게임 속에 재미를 더해온 다마고치. 23년 전 유행했던 이 게임기가 지금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이유가 아닐까?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
탄산음료 '미린다'에 얽힌 한 가지 오해가 있다. 바로 국내 브랜드라고 알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 1972년 미린다가 롯데칠성음료를 통해 국내 출시된 영향이겠지만, 사실 미린다는 펩시콜라의 제조사인 펩시코의 음료다.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펩시코가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탄산음료답게 상쾌함이 터지는 장난스런 이미지를 겨냥했다고 한다. 미린다를 상징하는 M을 배경 삼아 기존 로고 컬러인 녹색의 밝기를 높이고, 뾰족한 폰트로 역동성을 더한 것이 핵심이다. 상품 라벨에는 파인애플, 오렌지, 딸기 등 50가지 맛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강조된다.
에릭 멜리스 펩시코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로고 리뉴얼에 대해 "젊음과 함께 성장하는 미린다로서의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미린다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20여개 국에서 캔과 미디어 광고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새로운 비전에 맞추거나,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로고를 리뉴얼하는 브랜드가 늘었다. 하지만 새롭게 로고를 디자인하는 과정 못지 않게 로고에 담긴 의미를 알리는 노력도 중요할 것이다. 향후 새로운 로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미린다의 브랜딩에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가 제작한 포르쉐 356
지난 3일(현지시간) '포르쉐'가 공개한 새로운 자동차 사진이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에임 레온 도르'와 함께 만든 자동차이기 때문이다.
🤔에임 레온 도르란?
에임 레온 도르는 2014년 뉴욕에서 시작한 패션 브랜드다. 1990년대 뉴욕 퀸즈 거리의 상징이던 힙합과 농구 문화를 패션에 접목시키며 주목받았다. 미국 프로 농구(NBA)의 전설적인 선수 래리 존슨, 힙합 아티스트 나스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뉴욕 퀸즈 거리의 문화와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도 했다. 스트리트 캐주얼과 클래식이 섞인 듯한 디자인이 에임 레온 도르 특유의 매력으로 꼽힌다.
🚘에임 레온 도르를 입은 포르쉐
최근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가 함께 제작한 '포르쉐 356'이 주목받는 까닭도 패션 브랜드로서 에임 레온 도르의 상징성 때문이다. 이번 포르쉐 356의 관전 포인트 역시 차량 곳곳에 남아있는 에임 레온 도르의 흔적이다. 차량 측면과 후방에 각인된 에임 레온 도르의 로고가 대표적이며 네이비 컬러로 칠해진 외관과 미드나잇 블루 컬러의 가죽 시트도 눈길을 끈다. 이번 포르쉐 356 모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에임 레온 도르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에 공개됐다고 한다.
👀매번 주목받은 두 브랜드의 만남
포르쉐와 에임 레온 도르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엔 에임 레온 도르가 재해석한 포르쉐 911 카레라 4 클래식 모델이 공개된 적이 있다. 1990년대 출시된 포르쉐 911 카레라 4 클래식 디자인에 에임 레온 도르 로고가 더해졌고, 차량 내부와 트렁크에는 에임 레온 도르의 2020 가을/겨울 컬렉션에 쓰인 소재들이 활용됐다.
에임 레온 도르와 포르쉐가 시사하듯 개성 있는 브랜드끼리의 만남은 또 다른 개성으로 귀결된다. 두 브랜드를 통해 패션 피플들이 자동차에 관심 보인 것처럼 말이다.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Tamagotchi, PEPSICO, AIME LEON 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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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력 무엇? '과알못' 홀린 궤도
잘 섞기만 해도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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