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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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물러난 트위터는 다시 날 수 있을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대표를 임명했다. 2022년 10월 그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60조 원)에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트위터의 수난시대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파격적인 재편에 돌입했다.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약 7500명 직원 중 3700여 명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직원 규모를 약 1300명까지 축소시켰다. 트위터에 금융, 음식배달, 차량호출 등의 서비스를 결합해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주요 수익원이던 광고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위기를 맞이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의 상위 광고주 50곳 중 14개 기업이 머스크가 부임한 후 트위터의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2022년 트위터에서 집행한 광고비만 무려 약 1조 원에 달한다.
당시 트위터의 주요 임원들이 이탈함에 따라 플랫폼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기존 광고 및 마케팅 책임자들이 줄줄이 퇴사하며 광고주들과의 관계 유지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CEO는 누구?
머스크가 임명한 새 CEO는 린다 야카리노다. 야카리노가 CEO에 부임하면 머스크는 CTO(최고 기술 책임자) 자리를 역임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야카리노를 새 CEO로 임명한 이유가 트위터의 광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그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NBC 유니버설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이상의 광고 매출액을 올렸을 정도로 미국 광고업계에서 유명한 해결사로 통한다. 광고 사업 실적을 높여야 하는 트위터에겐 최적의 인재인 셈이다.
광고 해결사를 CEO로 맞이한 트위터는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까?
막걸리, 옷, 안주가 나란히 진열되는 매장
성동구 성수동에서 우리술과 패션 그리고 음식에 취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2019년 성수동에서 출범한 '한강주조'가 인기 제품인 나루 생 막걸리의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5월 21일(일)까지 운영하는 공간이다.
🍶성수동처럼 힙한 양조장
한강주조는 국내 전통주 시장에서 소문난 힙쟁이다. 그동안 성수동 양조장에서 우리술 문화를 힙하게 알려왔기 때문이다.
전통 막걸리를 재해석한 나루 생 막걸리로 설립 2년 만에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엔 패션 매거진 GQ, 곰표 등과 컬래버레이션 막걸리를 출시한 데 이어, 작년엔 일민미술관과 함께 한국화가 그려진 나루 약주 및 탁주 세트를 론칭했다. 2022년 기준 한강주조의 월 판매량은 약 5만 병에 달한다.
✨나루 생 막걸리의 NEW 포인트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리뉴얼된 나루 생 막걸리의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용기를 935ml에서 800ml로 조정하고, 눕혀져도 새지 않도록 개선, 막걸리의 라벨도 새롭게 바꿨다고 한다.
🎁패션과 맛이 주는 즐거움까지
나루 생 막걸리에 어울리는 패션 및 음식을 경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패셔너블한 작업복을 제작하는 '워크워크'와 밀키트 브랜드 '삼초주막'의 작품이다. 워크워크는 이번 팝업에서 유니폼, 워크팬츠, 에이프런, 팔토시 등 한강주조 컬렉션을 비롯해 티셔츠와 매트 등 피크닉에 유용한 굿즈를 판매한다. 삼초주막은 나루 생 막걸리와 페어링하기 좋은 쭈꾸미 껍데기, 오돌뼈 등의 3가지 밀키트 안주를 선보인다.
단순히 막걸리를 진열하기보단 막걸리와 연결된 3가지 즐거움을 설계한 것. 이번 한강주조 팝업스토어에 전통주 마니아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에버랜드 비밀의 숲에서 열리는 캠핑 파티
캠핑 덕후들 사이에서 에버랜드가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에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2만 평 규모의 숲을 캠핑 체험 공간으로 재단장했기 때문. 약 50년간 방문객 출입이 제한됐던 이 곳은 이제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어떤 공간일까요?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는 삶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캠프, 글램핑, 데이 캠프, 백패킹 등의 체험 공간을 비롯해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와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 등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됐다.
스노우피크 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까지 각 공간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늘(19일)부터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 등 일부 공간이 사전 오픈된다.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에선 다양한 캠핑 상품과 야외공간을,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에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약 2년 반의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하니 어떤 매력을 전해줄지 기대된다.
🏕️캠핑은 직접 해봐야 아는 법!
스노우피크는 예전부터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기획했다. 1988년부터 이어 온 고유의 행사 '스노우피크 웨이'가 대표적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이 자연 속에서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여러 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 이벤트다. 모닥불 곁에 앉아 스노우피크 스태프와 유저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닥불 토크 역시 묘미다.
캠핑 용품보단 캠핑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스노우피크만의 브랜딩 비결이 아닐까?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Twitter, 한강주조, 스노우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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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도 않을 신발을 500켤레나 산 이유 | FA대어가 된 먹플루언서, 피그웨이브 | 13년째 매일 술 마시는 낭만취객, 백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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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대표를 임명했다. 2022년 10월 그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60조 원)에 인수한 지 7개월 만에 내린 결정이다.
📱트위터의 수난시대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파격적인 재편에 돌입했다. 실적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약 7500명 직원 중 3700여 명을 해고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직원 규모를 약 1300명까지 축소시켰다. 트위터에 금융, 음식배달, 차량호출 등의 서비스를 결합해 매출 증대를 꾀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트위터의 주요 수익원이던 광고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위기를 맞이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위터의 상위 광고주 50곳 중 14개 기업이 머스크가 부임한 후 트위터의 광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2022년 트위터에서 집행한 광고비만 무려 약 1조 원에 달한다.
당시 트위터의 주요 임원들이 이탈함에 따라 플랫폼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기존 광고 및 마케팅 책임자들이 줄줄이 퇴사하며 광고주들과의 관계 유지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CEO는 누구?
머스크가 임명한 새 CEO는 린다 야카리노다. 야카리노가 CEO에 부임하면 머스크는 CTO(최고 기술 책임자) 자리를 역임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야카리노를 새 CEO로 임명한 이유가 트위터의 광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그는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NBC 유니버설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 원) 이상의 광고 매출액을 올렸을 정도로 미국 광고업계에서 유명한 해결사로 통한다. 광고 사업 실적을 높여야 하는 트위터에겐 최적의 인재인 셈이다.
광고 해결사를 CEO로 맞이한 트위터는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까?
성동구 성수동에서 우리술과 패션 그리고 음식에 취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2019년 성수동에서 출범한 '한강주조'가 인기 제품인 나루 생 막걸리의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5월 21일(일)까지 운영하는 공간이다.
🍶성수동처럼 힙한 양조장
한강주조는 국내 전통주 시장에서 소문난 힙쟁이다. 그동안 성수동 양조장에서 우리술 문화를 힙하게 알려왔기 때문이다.
전통 막걸리를 재해석한 나루 생 막걸리로 설립 2년 만에 '202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탁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1년엔 패션 매거진 GQ, 곰표 등과 컬래버레이션 막걸리를 출시한 데 이어, 작년엔 일민미술관과 함께 한국화가 그려진 나루 약주 및 탁주 세트를 론칭했다. 2022년 기준 한강주조의 월 판매량은 약 5만 병에 달한다.
✨나루 생 막걸리의 NEW 포인트
이번 팝업스토어에선 리뉴얼된 나루 생 막걸리의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용기를 935ml에서 800ml로 조정하고, 눕혀져도 새지 않도록 개선, 막걸리의 라벨도 새롭게 바꿨다고 한다.
🎁패션과 맛이 주는 즐거움까지
나루 생 막걸리에 어울리는 패션 및 음식을 경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패셔너블한 작업복을 제작하는 '워크워크'와 밀키트 브랜드 '삼초주막'의 작품이다. 워크워크는 이번 팝업에서 유니폼, 워크팬츠, 에이프런, 팔토시 등 한강주조 컬렉션을 비롯해 티셔츠와 매트 등 피크닉에 유용한 굿즈를 판매한다. 삼초주막은 나루 생 막걸리와 페어링하기 좋은 쭈꾸미 껍데기, 오돌뼈 등의 3가지 밀키트 안주를 선보인다.
단순히 막걸리를 진열하기보단 막걸리와 연결된 3가지 즐거움을 설계한 것. 이번 한강주조 팝업스토어에 전통주 마니아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캠핑 덕후들 사이에서 에버랜드가 핫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가 에버랜드 인근에 위치한 2만 평 규모의 숲을 캠핑 체험 공간으로 재단장했기 때문. 약 50년간 방문객 출입이 제한됐던 이 곳은 이제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어떤 공간일까요?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캠프필드는 삶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캠프, 글램핑, 데이 캠프, 백패킹 등의 체험 공간을 비롯해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와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 등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됐다.
스노우피크 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까지 각 공간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오늘(19일)부터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 등 일부 공간이 사전 오픈된다. 스노우피크 에버랜드 스토어에선 다양한 캠핑 상품과 야외공간을, 스노우피크 카페&다이닝에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경험할 수 있다. 약 2년 반의 준비과정을 거쳤다고 하니 어떤 매력을 전해줄지 기대된다.
🏕️캠핑은 직접 해봐야 아는 법!
스노우피크는 예전부터 캠핑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기획했다. 1988년부터 이어 온 고유의 행사 '스노우피크 웨이'가 대표적이다. 행사에 참가한 유저들이 자연 속에서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여러 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 이벤트다. 모닥불 곁에 앉아 스노우피크 스태프와 유저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닥불 토크 역시 묘미다.
캠핑 용품보단 캠핑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스노우피크만의 브랜딩 비결이 아닐까?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Twitter, 한강주조, 스노우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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