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2023-06-23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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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넷플릭스가 선보일 팝업 레스토랑 '넷플릭스 바이츠'



오는 30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팝업 레스토랑 '넷플릭스 바이츠'를 오픈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를 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다.

🍽️넷플릭스가 선보일 메뉴는?

넷플릭스 바이츠는 요리 관련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셰프들의 메뉴를 선보인다. 요리 대가들이 명승부를 펼친 경연 대회 '아이언 셰프(Iron Chef)'와 셰프들의 요리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Chef's Table)'에서 인기를 얻은 스타 셰프들이 나섰다고. 경연대회인 '칵테일 마스터'의 출연진들이 만든 한정판 술도 맛볼 수 있다. 넷플릭스 바이츠의 운영 기간은 단 일주일.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활용법

그동안 넷플릭스는 음식 외에도 콘텐츠 IP를 활용한 여러 상품을 선보였다. 2017년부터는 게임 제작사와 협업해 기묘한 이야기, 종이의집 등 넷플릭스의 인기 작품을 모티브 삼은 게임을 출시해왔다. 최근 3년간 게임 개발사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와 넥스트 게임즈 등을 인수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2021년엔 넷플릭스 공식 굿즈샵인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열었다. 론칭 직후 넷플릭스 시리즈를 활용한 의류와 인형 등을 판매해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의 즐거움을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채널에서 알려 온 넷플릭스. 게임, 굿즈샵, 레스토랑 이후 넷플릭스의 다음 무대는 어디일지 기대해본다.


러너들을 위한 무신사의 파티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예일X와우산30 팝업 전시



'무신사'의 패션문화 편집 공간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이색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이른바 예일X와우산30 팝업 전시. 미국 예일대학교의 시그니쳐 패션을 선보이는 '예일'과 러닝 크루 '와우산30'의 협업 컬렉션이 펼쳐진 곳이다.

🔍어떤 공간일까?

이번 컬렉션은 러닝 및 일상용에도 어울리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트랙 숏 팬츠, 래글런 티셔츠, 볼캡 등 5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통기성을 높인 예일의 기능성 제품 라인 '원마일웨어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대학교 스포츠 클럽을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일의 메인 컬러인 블루 색상의 캐비넷, 벤치 등을 비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선 트레드밀에서 달린 후 최고 속도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는 추첨 이벤트까지 진행된다. 팝업 전시 밖에서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는 러닝 챔피온십 행사도 열렸다. 원마일웨어 컬렉션을 착용한 러너들이 다함께 서울숲 인근 도심을 달리며 여름의 에너지를 만끽했다. 이번 팝업은 오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색 패션쇼의 무대, 무신사 테라스?

그간 무신사 테라스에선 예일X와우산30처럼 이색적인 패션 팝업들이 공개됐다. 지난 달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예스아이씨와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의 협업 컬렉션이 전시된 바 있다. 영화 속 레이싱카와 등장인물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의류 디자인, 레이싱 테마로 꾸며진 공간 등이 묘미였다. 레이싱 게임기를 비롯해 포토존, 팝업용으로 개발된 음료 등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색적인 브랜드끼리의 만남, 그리고 그 만남을 구현한 공간. 이 2가지가 무신사 테라스의 팝업이 재밌는 이유다.


페라리의 장인정신이 담긴 2600만 원짜리 책

페라리가 제작한 책 '페라리 인듀어런스'



'페라리'가 50년 만의 레이싱 대회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톱 클래스 복귀를 기념하며 책을 제작했다. 도서명은 '페라리 인듀어런스(Ferrari Endurance)'.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책의 가격은 무려 1900 유로(약 2600만 원)에 달한다.

🤔어떤 책이길래?

페라리 인듀어런스는 그간 페라리가 레이싱 대회에서 이뤄낸 업적들을 재조명하는 책이다. 내용에는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했던 페라리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근접 촬영한 사진이 가득하다. 도서 외관에도 페라리 팀의 손길이 닿아있다. 이를테면 알루미늄 소재의 책 표지는 아이코닉한 페라리 슈퍼카들을 닮았으며 책을 서재에 꽂았을 때 보이는 책등은 페라리 레이싱 부서가 사용하는 3D 프린터로 구현됐다. 별도 케이스까지 실제 페라리 모델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로 제작됐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페라리가 빚은 약 2600만 원짜리 작품인 셈이다.

📕브랜드에게 책 한 권이란?

페라리처럼 브랜드 역사를 매거진으로 공유한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예컨대 지난 1월(현지시간) 나이키는 그동안 나이키가 지켜 온 디자인 철학을 주제로 'No Finish Line' 매거진을 발행했다. 나이키 디자인의 변화 및 나이키에게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 과학자, 엔지니어 등을 인터뷰한 내용들이 실렸다.

디자인과 내용으로 소비자를 온전히 몰입시킬 수 있는 책 한 권은 브랜드 스토리를 알리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브랜드가 공들여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팬들에게도 매력적인 오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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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NETFLIX·무신사·Ferr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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