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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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환호할 치폴레의 실험

치폴레가 공개한 오토카도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가 직원들을 아보카도 손질로부터 해방시켜주려 합니다. 로봇 공학 스타트업 '베부(Vebu)'와 개발한 아보카도 손질용 로봇 '오토카도(Autocado)'로 말이죠.
🔍오토카도의 정체는?
오토카도는 아보카도의 껍질을 제거하고 알맞은 크기로 커팅합니다. 한 번에 최대 25파운드(약 11kg)의 아보카도를 손질할 수 있대요. 직원들이 할 일은 아보카도를 넣고 손질이 완료되면 꺼내는 것뿐! 투입된 아보카도는 오토카도 안에서 손질된 후 기기 하단의 스테인리스 그릇에 쌓이죠.
🥑왜 만들었을까요?
오토카도의 역할은 주방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치폴레는 개발에 앞서 베부와 함께 주방의 여러 작업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보카도 손질임을 깨달았죠. 실제 오토카도를 활용하면 아보카도 손질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단축된다고 합니다. 치폴레가 해마다 사용하는 아보카도의 양이 약 1억 파운드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효과죠.
💫로봇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식당
치폴레가 시사하듯 외식업계에서 로봇의 활용법이 다양해지는 추세에요. 예컨대 2022년 12월 맥도날드는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새로운 개념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손님이 사전 주문 후 픽업 코너에 차를 세우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로봇 팔이 음식을 전달하는 곳이죠.
레스토랑의 로봇 활용은 브랜딩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전개하는 거니까요. 패스트푸드 체인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손잡은 치폴레와 맥도날드처럼요.
디즈니를 위한 레고의 예술 작품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
'레고'가 '디즈니'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빈티지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라고 불리죠.
📽️디즈니를 닮은 카메라
811개 레고 블록으로 구성된 이번 카메라는 디즈니의 여러 작품들을 보여줍니다. 카메라에 부착된 필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20편)의 컷들이 담겨 있어요.
카메라 곳곳 디즈니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예컨대 세트 구성품인 멀티플레인 카메라엔 1937년 디즈니가 The Old Mill 작품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를 보여주는 3개의 화면이 자리해요. 이번 세트에는 밤비, 덤보,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 피규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예술가로 불리는 레고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처럼 그동안 레고는 여러 예술 작품을 선보였어요. 지난 1월엔 일본의 유명 예술가 가쓰시카 호쿠사이 화가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본 뜬 세트를 출시했죠. 약 2천 개 블록으로 원작의 일렁이는 파도까지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작년엔 레고 피규어들을 모델로 한 사진집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이른바 'LEGO In Focus'. 약 50명의 포토그래퍼가 피규어의 시선에서 바라본 확대된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수풀 아레에서 빗방울을 우산으로 막는 등 이색적인 연출이 레고 덕후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장난감을 넘어 예술 작품의 이미지까지 꾀한 것. 레고가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요?
버거킹과 자라가 핑크색에 빠진 이유

버거킹 브라질이 공개한 바비 콤보
글로벌 브랜드들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캐릭터 바비의 실사 영화 <바비>와 컬래버레이션한 이른바 '바비 마케팅'이 대세거든요.
🍔파격적인 핑크빛 버거
버거킹 브라질은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색을 햄버거에 칠했습니다. 일명 바비 콤보에 포함되는 메뉴로 핑크색 소스가 돋보이며 스모키 맛이 난다고 하네요.
추천 음료는 딸기 파우더가 들어간 핑크빛 바닐라 셰이크. 음료 빨대에도 분홍색 도너츠가 장식돼 있죠. 해당 세트는 브라질 전역에서 일정 기간 한정 판매된다고 합니다.
👚바비룩을 원한다면?
바비의 패셔너블함을 차용한 컬래버레이션 사례도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 '자라'가 공개한 바비 컬렉션이에요. 바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캐릭터 켄의 유니크한 패션을 구현했죠.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한 의류, 슈즈, 주얼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됩니다. 켄이 프린팅된 키치한 티셔츠도 눈길을 끄네요. 자라는 이번 바비 컬렉션을 기념해 일부 매장에서 바비의 드림하우스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에게 바비는 협업하고 싶은 캐릭터일 겁니다. 세계적인 팬층은 물론 명확한 컬러까지 보유한 하나의 브랜드이니까요. 앞으로는 어떤 바비 컬래버레이션이 등장할지 기대되네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CHIPOTLE·LEGO·BURGERKI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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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가 공개한 오토카도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치폴레'가 직원들을 아보카도 손질로부터 해방시켜주려 합니다. 로봇 공학 스타트업 '베부(Vebu)'와 개발한 아보카도 손질용 로봇 '오토카도(Autocado)'로 말이죠.
🔍오토카도의 정체는?
오토카도는 아보카도의 껍질을 제거하고 알맞은 크기로 커팅합니다. 한 번에 최대 25파운드(약 11kg)의 아보카도를 손질할 수 있대요. 직원들이 할 일은 아보카도를 넣고 손질이 완료되면 꺼내는 것뿐! 투입된 아보카도는 오토카도 안에서 손질된 후 기기 하단의 스테인리스 그릇에 쌓이죠.
🥑왜 만들었을까요?
오토카도의 역할은 주방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치폴레는 개발에 앞서 베부와 함께 주방의 여러 작업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가장 오래 걸리는 작업이 아보카도 손질임을 깨달았죠. 실제 오토카도를 활용하면 아보카도 손질 시간이 최대 절반까지 단축된다고 합니다. 치폴레가 해마다 사용하는 아보카도의 양이 약 1억 파운드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효과죠.
💫로봇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식당
치폴레가 시사하듯 외식업계에서 로봇의 활용법이 다양해지는 추세에요. 예컨대 2022년 12월 맥도날드는 텍사스 포트워스에서 새로운 개념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손님이 사전 주문 후 픽업 코너에 차를 세우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로봇 팔이 음식을 전달하는 곳이죠.
레스토랑의 로봇 활용은 브랜딩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전개하는 거니까요. 패스트푸드 체인으로서 맛있는 음식을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손잡은 치폴레와 맥도날드처럼요.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
'레고'가 '디즈니'의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빈티지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라고 불리죠.
📽️디즈니를 닮은 카메라
811개 레고 블록으로 구성된 이번 카메라는 디즈니의 여러 작품들을 보여줍니다. 카메라에 부착된 필름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20편)의 컷들이 담겨 있어요.
카메라 곳곳 디즈니의 흔적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예컨대 세트 구성품인 멀티플레인 카메라엔 1937년 디즈니가 The Old Mill 작품을 어떻게 촬영했는지를 보여주는 3개의 화면이 자리해요. 이번 세트에는 밤비, 덤보, 미키마우스 등의 캐릭터 피규어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예술가로 불리는 레고
월트 디즈니 트리뷰트 카메라 세트처럼 그동안 레고는 여러 예술 작품을 선보였어요. 지난 1월엔 일본의 유명 예술가 가쓰시카 호쿠사이 화가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를 본 뜬 세트를 출시했죠. 약 2천 개 블록으로 원작의 일렁이는 파도까지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작년엔 레고 피규어들을 모델로 한 사진집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이른바 'LEGO In Focus'. 약 50명의 포토그래퍼가 피규어의 시선에서 바라본 확대된 세상을 표현했습니다. 수풀 아레에서 빗방울을 우산으로 막는 등 이색적인 연출이 레고 덕후들 사이에서 화제였죠.
장난감을 넘어 예술 작품의 이미지까지 꾀한 것. 레고가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요?
버거킹 브라질이 공개한 바비 콤보
글로벌 브랜드들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캐릭터 바비의 실사 영화 <바비>와 컬래버레이션한 이른바 '바비 마케팅'이 대세거든요.
🍔파격적인 핑크빛 버거
버거킹 브라질은 바비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색을 햄버거에 칠했습니다. 일명 바비 콤보에 포함되는 메뉴로 핑크색 소스가 돋보이며 스모키 맛이 난다고 하네요.
추천 음료는 딸기 파우더가 들어간 핑크빛 바닐라 셰이크. 음료 빨대에도 분홍색 도너츠가 장식돼 있죠. 해당 세트는 브라질 전역에서 일정 기간 한정 판매된다고 합니다.
👚바비룩을 원한다면?
바비의 패셔너블함을 차용한 컬래버레이션 사례도 있습니다. 패션 브랜드 '자라'가 공개한 바비 컬렉션이에요. 바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캐릭터 켄의 유니크한 패션을 구현했죠.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한 의류, 슈즈, 주얼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됩니다. 켄이 프린팅된 키치한 티셔츠도 눈길을 끄네요. 자라는 이번 바비 컬렉션을 기념해 일부 매장에서 바비의 드림하우스도 선보인다고 하네요.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은 브랜드에게 바비는 협업하고 싶은 캐릭터일 겁니다. 세계적인 팬층은 물론 명확한 컬러까지 보유한 하나의 브랜드이니까요. 앞으로는 어떤 바비 컬래버레이션이 등장할지 기대되네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CHIPOTLE·LEGO·BURGERKIN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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