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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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펼쳐진 디즈니의 특별한 행진
도쿄 디즈니랜드의 새로운 퍼레이드 <Disney HARMONY IN COLOR>
지난주 에디터는 '도쿄 디즈니랜드'를 다녀왔어요. 도쿄 디즈니랜드가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퍼레이드를 공개했거든요.
🎢CEO의 꿈이 담긴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의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가 놀이공원에서 떠올린 아이디어였습니다. 즐거워하는 딸을 보며 아이들이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테마파크를 꿈꿨대요.
1955년 최초의 디즈니랜드가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서 공개됐습니다. 18개 놀이기구와 5개의 메인 코너로 구성됐죠. 도쿄 디즈니랜드의 개장 시기는 1983년! 당시 약 1800억 엔을 투자해 만든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로 주목받았어요.
🔍40주년 다운 거리의 축제
지난 4월부터 도쿄 디즈니랜드는 개장 40주년 기념 퍼레이드인 '디즈니 하모니 인 컬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컬러풀한 조형물을 타고 행진하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죠. 미키마우스,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주토피아, 업, 코코, 베이맥스 등 캐릭터 라인업이 화려한데요.
팬들이 가장 환호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였어요. 도쿄 디즈니랜드의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죠. 현장에선 퍼레이드의 테마곡인 Living in Color를 따라 부르는 팬들도 많았고요.
💡디테일 장인 디즈니
관람의 즐거움을 높이는 디테일한 연출과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예컨대 캐릭터들은 단순히 인사만 건네기보단 자신의 시그니처 동작을 뽐냈죠. 탑에서부터 이어진 긴 생머리를 타고 점프하는 '라푼젤'과 흥겹게 기타를 친 영화 코코의 뮤지션 '미구엘'처럼요.
퍼레이드 시작 전엔 스태프들이 관중에게 일일이 찾아가 앉아서 관람하길 당부했어요. 뒤쪽에 앉은 팬들에게도 퍼레이드가 잘 보이도록 말이죠. 스태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직접 자리도 마련해 줬고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나게 해준 이번 퍼레이드! 어쩌면 디즈니의 가장 강력한 브랜딩이 아닐까요?(에디터가 경험한 브랜드 이슈를 앞으로도 자주 전해드릴게요😊)
이케아가 가구 아닌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유
이케아 USA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Find Your Slice of Life>
지난 18일 '이케아 USA'가 3편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시리즈명은 <Find Your Slice of Life>. 새학기를 맞이해 자신만의 공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죠.
🤔어떤 에피소드일까요?
'나만의 공간'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1편에선 가족과 함께 사는 대학생, 2편에선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달라 다투는 2인 1실 룸메이트들, 3편에선 개성 넘치는 3명의 룸메이트와 고양이가 등장해요.
주인공들이 이케아 가구로 공간을 완성하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예컨대 2편에선 취향 차이 때문에 다투던 대런과 제드가 이케아 가구들로 공간 문제를 해결하죠. 장면 곳곳에 숨은 이케아 가구들과 쇼핑백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실제 이케아는 애니메이션 소개 페이지에 각 에피소드에 등장한 가구 정보들을 공개했어요.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매 가능한 페이지로 이동하도록요.
💬브랜드에게 애니메이션이란?
국내에서도 브랜드 애니메이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기업 '라운즈'도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어요. 소년 이랑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찾아주고, 평소 짝사랑하던 혜리와 친해지게 도와주겠다는 안경사 라온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다루죠.
총 3편의 에피소드에선 라운즈의 주요 서비스가 공개됩니다. 이를테면 1편에서 이랑은 실시간 가상피팅 서비스를 통해 어울리는 안경을 찾죠.
브랜딩에선 어떤 브랜드 미션(WHAT)을 어떻게(HOW) 전달할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이 흥미로워 할 그림체와 이야기를 지닌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HOW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인양품을 닮은 100년 가옥
무인양품이 선보인 숙소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무인양품(무지)'이 특별한 숙소를 선보였습니다. 100년 된 일본 전통 가옥을 리모델링한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인데요. 해당 숙소가 위치한 가모가와시는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농경지로도 유명하죠.
🔍무지 베이스란?
무지 베이스는 무지가 일본 전역의 유휴 공간을 자사 제품으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프라이빗한 휴식처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요.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무지 베이스의 역할이죠.
이번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에도 가구, 침구, 에어 디퓨저 등 무지의 심플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무지가 큐레이션한 여러 간식도 맛볼 수 있고요.
옵션도 빠질 수 없죠! 현지 식재료로 구성된 2~3인용 식사와 조식 세트 등을 각각 4500엔(약 4만 원)과 2500엔(약 2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2박 이상부터 받는다고 하네요.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꿈꾸다
무지는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 이전부터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2022년에 공개한 새로운 매장 'MUJI 500(무지 500)'도 마찬가지예요.
미타카역에서 최초 공개된 무지 500은 전체 제품의 70%가 500엔(약 5천 원) 이하의 생필품으로만 구성된 매장입니다. 생필품이 필요할 때 제격인 저가형 매장인 셈이죠. 미타카역에 론칭한 이유도 퇴근 시간대에 생필품을 사러 오는 직장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과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숙소부터 새로운 매장까지 시도한 무지. 그다음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IKEA·M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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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의 새로운 퍼레이드 <Disney HARMONY IN COLOR>
지난주 에디터는 '도쿄 디즈니랜드'를 다녀왔어요. 도쿄 디즈니랜드가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퍼레이드를 공개했거든요.
🎢CEO의 꿈이 담긴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는 디즈니의 창립자인 월트 디즈니가 놀이공원에서 떠올린 아이디어였습니다. 즐거워하는 딸을 보며 아이들이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놀 수 있는 테마파크를 꿈꿨대요.
1955년 최초의 디즈니랜드가 캘리포니아의 애너하임에서 공개됐습니다. 18개 놀이기구와 5개의 메인 코너로 구성됐죠. 도쿄 디즈니랜드의 개장 시기는 1983년! 당시 약 1800억 엔을 투자해 만든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로 주목받았어요.
🔍40주년 다운 거리의 축제
지난 4월부터 도쿄 디즈니랜드는 개장 40주년 기념 퍼레이드인 '디즈니 하모니 인 컬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컬러풀한 조형물을 타고 행진하는 디즈니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죠. 미키마우스,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주토피아, 업, 코코, 베이맥스 등 캐릭터 라인업이 화려한데요.
팬들이 가장 환호한 캐릭터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였어요. 도쿄 디즈니랜드의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죠. 현장에선 퍼레이드의 테마곡인 Living in Color를 따라 부르는 팬들도 많았고요.
💡디테일 장인 디즈니
관람의 즐거움을 높이는 디테일한 연출과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예컨대 캐릭터들은 단순히 인사만 건네기보단 자신의 시그니처 동작을 뽐냈죠. 탑에서부터 이어진 긴 생머리를 타고 점프하는 '라푼젤'과 흥겹게 기타를 친 영화 코코의 뮤지션 '미구엘'처럼요.
퍼레이드 시작 전엔 스태프들이 관중에게 일일이 찾아가 앉아서 관람하길 당부했어요. 뒤쪽에 앉은 팬들에게도 퍼레이드가 잘 보이도록 말이죠. 스태프들이 자리를 잡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직접 자리도 마련해 줬고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나게 해준 이번 퍼레이드! 어쩌면 디즈니의 가장 강력한 브랜딩이 아닐까요?(에디터가 경험한 브랜드 이슈를 앞으로도 자주 전해드릴게요😊)
이케아 USA가 공개한 애니메이션 <Find Your Slice of Life>
지난 18일 '이케아 USA'가 3편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시리즈명은 <Find Your Slice of Life>. 새학기를 맞이해 자신만의 공간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죠.
🤔어떤 에피소드일까요?
'나만의 공간'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1편에선 가족과 함께 사는 대학생, 2편에선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달라 다투는 2인 1실 룸메이트들, 3편에선 개성 넘치는 3명의 룸메이트와 고양이가 등장해요.
주인공들이 이케아 가구로 공간을 완성하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예컨대 2편에선 취향 차이 때문에 다투던 대런과 제드가 이케아 가구들로 공간 문제를 해결하죠. 장면 곳곳에 숨은 이케아 가구들과 쇼핑백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실제 이케아는 애니메이션 소개 페이지에 각 에피소드에 등장한 가구 정보들을 공개했어요.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구매 가능한 페이지로 이동하도록요.
💬브랜드에게 애니메이션이란?
국내에서도 브랜드 애니메이션 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기업 '라운즈'도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어요. 소년 이랑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안경을 찾아주고, 평소 짝사랑하던 혜리와 친해지게 도와주겠다는 안경사 라온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다루죠.
총 3편의 에피소드에선 라운즈의 주요 서비스가 공개됩니다. 이를테면 1편에서 이랑은 실시간 가상피팅 서비스를 통해 어울리는 안경을 찾죠.
브랜딩에선 어떤 브랜드 미션(WHAT)을 어떻게(HOW) 전달할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이 흥미로워 할 그림체와 이야기를 지닌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HOW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인양품이 선보인 숙소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무인양품(무지)'이 특별한 숙소를 선보였습니다. 100년 된 일본 전통 가옥을 리모델링한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인데요. 해당 숙소가 위치한 가모가와시는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농경지로도 유명하죠.
🔍무지 베이스란?
무지 베이스는 무지가 일본 전역의 유휴 공간을 자사 제품으로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프라이빗한 휴식처를 선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요.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무지 베이스의 역할이죠.
이번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에도 가구, 침구, 에어 디퓨저 등 무지의 심플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무지가 큐레이션한 여러 간식도 맛볼 수 있고요.
옵션도 빠질 수 없죠! 현지 식재료로 구성된 2~3인용 식사와 조식 세트 등을 각각 4500엔(약 4만 원)과 2500엔(약 2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2박 이상부터 받는다고 하네요.
🛏️생활 밀착형 브랜드를 꿈꾸다
무지는 무지 베이스 가모가와 이전부터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들기 위해 여러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2022년에 공개한 새로운 매장 'MUJI 500(무지 500)'도 마찬가지예요.
미타카역에서 최초 공개된 무지 500은 전체 제품의 70%가 500엔(약 5천 원) 이하의 생필품으로만 구성된 매장입니다. 생필품이 필요할 때 제격인 저가형 매장인 셈이죠. 미타카역에 론칭한 이유도 퇴근 시간대에 생필품을 사러 오는 직장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과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숙소부터 새로운 매장까지 시도한 무지. 그다음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IKEA·MU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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