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이 왔다. 무수한 간식 유행이 뜨고 지는 한국에서 매년 겨울마다 돌아오는 스테디셀러가 있다. 바로 ‘붕어빵’. 밀가루와 팥, 더없이 간단한 재료의 조합에 사람들은 설레하며 발길을 멈춘다. 붕어빵 가게 위치를 알려주는 앱 ‘가슴 속 3000원’의 이용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인스타그램에 ‘붕어빵’으로 해시태그 된 게시글은 54만 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붕어빵이라고 다 같은 붕어빵이 아니다. 한겨울에도 2시간씩 줄 서게 만들고 SNS에 입소문이 나는 붕어빵에는 ‘특별함’이 있다. 영원한 클래식 ‘팥붕’ 장인, 붕어빵은 ‘길거리 음식’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해 한 점 한 점 정성스럽게 내어주는 ‘붕마카세’ , 나아가 수십 년 된 겨울 간식 붕어빵을 세계관으로 소화시킨 ‘붕어빵 걸그룹’까지. 흔한 붕어빵을 ‘흥한’ 붕어빵으로 탈바꿈시킨 그 특별함을 찾아 브랜더쿠가 나섰다. 붕어빵 장인들과 함께 한 붕지순례, 가보자고🏃
🙌추운 겨울, 손난로 대신 붕어빵 쥐는 사람 손
한 겨울에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를 들고 동네를 돌아 본 사람이라면 알 터다. 생각보다 ‘맛있는’ 붕어빵을 조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분명 갓 구웠는데도 흐물흐물한 붕어빵이 있는가 하면 밀가루 반죽이 팥보다 많은 곳도 있다.
객관적으로 맛이 있고 없고를 판단하기에 앞서 개개인의 붕어빵 취향도 다양하다. 오랜 논쟁거리인 ‘팥붕vs슈붕’에서 시작해 팥 알갱이가 알알이 살아있는 앙금을 좋아하는 이도 있고 완전히 곱게 갈린 앙금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설탕 듬뿍 들어간 단팥이 취향인 사람도 있고 팥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구수함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넓고도 다양한 붕어빵의 세계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붕어빵들이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을 가득 채우는 것은 기본, 한겨울에 덜덜 떨면서 기다려야 해도 기꺼이 기다리게 만든다.
브랜더쿠는 동네 주민들의 찐 제보와 지역 맘카페와 당근 커뮤니티 추천 글을 바탕으로 서울 내 붕어빵 맛집 7곳을 엄선했다. 에디터들이 직접 ‘붕지순례’를 떠나서 하나하나 먹어보고 맛있는 붕어빵에 숨겨진 노하우까지 살펴봤다. 올 겨울을 책임질 최고의 붕어빵들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1. 남영역 잉어빵
팥이 비칠 정도로 빵피가 얇은 시스루 잉어빵이다. 팔뚝만한 팥 앙금을 넣어주는데 잉어빵 아니고 ‘잉어팥’이라 불러야 할 기분. 앙금은 팥 알갱이가 하나하나 살아있고 많이 달지 않다. 요즘 SNS에서 가장 주목받는 붕어빵 성지 중 하나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줄을 서서 기다릴 만한 호불호 없는 맛이다.
유일한 단점은 엄청난 웨이팅! 평일 오후 4시 반부터 줄 섰는데 1시간 기다렸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살펴 봤더니 붕어빵 6마리 굽는 데 5분이 걸릴 정도로 섬세하게 굽기 때문.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까지’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1인 6마리까지만 구입 가능하다.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252
메뉴 팥 3개 2000원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는? 붕어빵과 잉어빵 모두 기본적으로 ‘모양이 새겨진 틀에 묽은 밀가루 반죽과 팥소 등을 넣어 구운 빵’인 풀빵이다. 그중 붕어 모양 틀에 구운 것을 ‘붕어빵’이라고 한다. 붕어빵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비침이 없고 단단한 편이다. 잉어빵은 1999년 황금잉어빵 회사에서 만든 상표 이름으로 반죽에 찹쌀, 기름이 추가돼 좀 더 촉촉하고 쫄깃하다. 최근에는 붕어빵과 잉어빵을 혼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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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농원조붕어빵
난생 처음 보는 손바닥만한 국화빵과 새우빵도 함께 판매하는 붕어빵집이다. 세 가지 풀빵*은 모양만 다를 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용량도 다르다. 국화빵이 가장 꽉 차있고 그 다음으로 붕어빵, 새우빵 순이다.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다.
*풀빵 : 철판 틀에 밀가루 반죽을 부어 굽는 빵류를 통칭하는 말. 붕어빵, 잉어빵, 국화빵, 땅콩과자 등 모두 다 풀빵이다.
팥앙금은 설탕 맛이 느껴질 정도로 달달하고 슈크림에서는 상큼한 맛이 나서 팥붕과 슈붕의 밸런스가 좋다. 에디터는 팥은 국화빵, 슈크림은 붕어빵을 추천! 붕어빵에서 팥보다 빵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우빵을 강력 추천한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36 앞
메뉴 붕어빵/국화빵/새우빵 2개 1000원
3. 소담카페&붕어빵십원빵
뚝섬역 근처의 ‘팩피 앞 붕어빵’으로 유명했던 그 집이 상왕십리역으로 옮겨왔다. 그때나 지금이나 줄 서서 먹는 것은 똑같다. 붕어빵 먹으러 상왕십리로 오는 뚝섬 주민들도 왕왕 있다는 소문!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굽기 시작하셔서 언제 가도 갓 구운 붕어빵을 먹을 수 있다.
팥죽의 팥이 생각나는 ‘진짜 팥’ 맛이다.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팥이 꽉 채워진 근본에 충실한 붕어빵이다. 특히 바삭한 끝부분에서는 어쩐지 달고나 맛이 느껴지기도?🍯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79-1
메뉴 붕어빵(팥/슈크림) 3개 2000원
🔍 붕어빵 맛집 찾는 노하우 붕지순례에서 만난 붕어빵 맛집들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식어도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이 가게에 붙어 있다는 점! 끝까지 맛있게 먹게 하기 위한 붕어빵 장인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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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각네 붕어빵
시루떡에 붙어 있는 팥이 그대로 붕어빵 속으로 들어간 맛이다. 통팥이 알알이 살아있고 과하게 달지 않아서 할매 입맛 에디터 입에는 딱이었다. 호두가 씹히는 식감도 풍성해서 붕지순례 중 먹은 팥붕 중에 제일 맛있었다.
단, 단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고소한 맛이다. 이곳은 팥붕 외에도 고구마 붕어빵을 추천한다.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까지 넣어서 단-짠-상큼의 밸런스가 좋다. 호두나 크랜베리 등 씹는 재미를 더하는 재료를 많이 쓰는 것도 특징!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광장시장 남1문 입구
메뉴 팥+호두 1500원 / 고구마+크림치즈 2000원
5. 수정 붕어빵
N년전 에디터가 대학생이던 시절부터 혜화에서는 알아줬던 붕어빵 맛집. SNS에서 소문나기 전부터 늘 줄 서서 먹던 곳이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작은 붕어빵에 잘 갈린 팥 앙금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단팥죽이 떠오를 만큼 부드러운 앙금이 극한의 단 맛을 보여주지만 크기가 작아서 여러 개 먹어도 부담이 없다. 1000원에 5마리라는 착한 가격도 한몫😋차가워도 맛있다는 자신감답게 식어도 다른 붕어빵들에 비해 바삭바삭했다.
위치 서울 종로구 대명길 45 앞
메뉴 미니붕어빵 (팥/슈크림) 5개 1000원
6. 서울붕어베이커리
8대의 붕어빵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붕어빵 공장이다. 붕어빵 맛에 따라 사이즈가 다른데 팥, 누텔라 등 디저트 붕어빵은 손바닥만한 크기고 계란이 들어가는 토스트형 붕어빵은 붕어싸만코를 연상케 할 만큼 큼직하다. 붕어빵으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달걀 붕어빵은 계란이 두 개나 들어가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네모난 테두리까지 모두 주는 것이 포인트. 테두리는 바삭바삭하고 팥이 든 빵 부분은 촉촉하고 달달해서 조합이 좋다. 팥붕 하나에 1000원 미만인 곳을 찾기 힘든 강남에서 가성비까지 챙긴 맛집!
위치 서울 서초구 서운로 178 앞 트럭
메뉴 팥 700원 / 달걀붕어 3000원
7. 뿡어당
2021년 10월부터 발 빠르게 운영한 퓨전 붕어빵 맛집. 버터맛이 많이 나서 붕어빵보다는 빵집에서 파는 빵 같다. 특히 콘치즈와 피자 붕어빵은 맥주 안주로 먹어도 충분할 맛이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기도 하다.
틀에 반죽을 넣은 후 숟가락으로 얇게 펴줘서 빵이 보다 바삭바삭하다. 하지만 버터가 많이 들어서인지 식으면 금방 물렁해지니까 최대한 받자마자 바로 먹어주자. 참고로 크기가 작은 미니붕어빵도 판매한다.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 34길 94 102호
메뉴 팥 1500원
피자/크림치즈 팥/콘치즈 2000원
팥미니뿡 5개 2500원
📍붕랜더쿠 에디터 원픽
서울붕어베이커리 붕어빵으로 밥부터 간식까지 모두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1점. 테두리까지 챙겨주는 넉넉한 인심에 +2점. 겉바속촉의 완벽한 밸런스에 +3점. 도합 1등! (조지윤) 총각네 붕어빵 평소에 달달한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 여기는 집에서 만든 듯한 앙금이라 좋았다. 팥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본연의 맛이 살아있달까? 다만 호불호가 갈릴 듯! (지희수) 뿡어당 단순한 팥붕 슈붕이 지겨울 때 가기 좋은 곳. 피자뿡, 콘치즈뿡, 초코미니뿡까지 다양한 메뉴를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더군다나 얇은 반죽이라서 여러 개를 맛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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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조지윤 ㅣ디자인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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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손난로 대신 붕어빵 쥐는 사람 손
한 겨울에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를 들고 동네를 돌아 본 사람이라면 알 터다. 생각보다 ‘맛있는’ 붕어빵을 조우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분명 갓 구웠는데도 흐물흐물한 붕어빵이 있는가 하면 밀가루 반죽이 팥보다 많은 곳도 있다.
객관적으로 맛이 있고 없고를 판단하기에 앞서 개개인의 붕어빵 취향도 다양하다. 오랜 논쟁거리인 ‘팥붕vs슈붕’에서 시작해 팥 알갱이가 알알이 살아있는 앙금을 좋아하는 이도 있고 완전히 곱게 갈린 앙금을 선호하는 이도 있다. 설탕 듬뿍 들어간 단팥이 취향인 사람도 있고 팥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구수함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넓고도 다양한 붕어빵의 세계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특별한 붕어빵들이 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팥을 가득 채우는 것은 기본, 한겨울에 덜덜 떨면서 기다려야 해도 기꺼이 기다리게 만든다.
브랜더쿠는 동네 주민들의 찐 제보와 지역 맘카페와 당근 커뮤니티 추천 글을 바탕으로 서울 내 붕어빵 맛집 7곳을 엄선했다. 에디터들이 직접 ‘붕지순례’를 떠나서 하나하나 먹어보고 맛있는 붕어빵에 숨겨진 노하우까지 살펴봤다. 올 겨울을 책임질 최고의 붕어빵들을 지금부터 소개한다.
1. 남영역 잉어빵
팥이 비칠 정도로 빵피가 얇은 시스루 잉어빵이다. 팔뚝만한 팥 앙금을 넣어주는데 잉어빵 아니고 ‘잉어팥’이라 불러야 할 기분. 앙금은 팥 알갱이가 하나하나 살아있고 많이 달지 않다. 요즘 SNS에서 가장 주목받는 붕어빵 성지 중 하나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줄을 서서 기다릴 만한 호불호 없는 맛이다.
유일한 단점은 엄청난 웨이팅! 평일 오후 4시 반부터 줄 섰는데 1시간 기다렸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살펴 봤더니 붕어빵 6마리 굽는 데 5분이 걸릴 정도로 섬세하게 굽기 때문.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까지’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있는 맛이었다. 참고로 1인 6마리까지만 구입 가능하다.
위치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252
메뉴 팥 3개 2000원
붕어빵과 잉어빵 모두 기본적으로 ‘모양이 새겨진 틀에 묽은 밀가루 반죽과 팥소 등을 넣어 구운 빵’인 풀빵이다. 그중 붕어 모양 틀에 구운 것을 ‘붕어빵’이라고 한다. 붕어빵은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고 비침이 없고 단단한 편이다. 잉어빵은 1999년 황금잉어빵 회사에서 만든 상표 이름으로 반죽에 찹쌀, 기름이 추가돼 좀 더 촉촉하고 쫄깃하다. 최근에는 붕어빵과 잉어빵을 혼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 전농원조붕어빵
난생 처음 보는 손바닥만한 국화빵과 새우빵도 함께 판매하는 붕어빵집이다. 세 가지 풀빵*은 모양만 다를 뿐만 아니라 내용물의 용량도 다르다. 국화빵이 가장 꽉 차있고 그 다음으로 붕어빵, 새우빵 순이다.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다.
*풀빵 : 철판 틀에 밀가루 반죽을 부어 굽는 빵류를 통칭하는 말. 붕어빵, 잉어빵, 국화빵, 땅콩과자 등 모두 다 풀빵이다.
팥앙금은 설탕 맛이 느껴질 정도로 달달하고 슈크림에서는 상큼한 맛이 나서 팥붕과 슈붕의 밸런스가 좋다. 에디터는 팥은 국화빵, 슈크림은 붕어빵을 추천! 붕어빵에서 팥보다 빵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새우빵을 강력 추천한다🦐
위치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136 앞
메뉴 붕어빵/국화빵/새우빵 2개 1000원
3. 소담카페&붕어빵십원빵
뚝섬역 근처의 ‘팩피 앞 붕어빵’으로 유명했던 그 집이 상왕십리역으로 옮겨왔다. 그때나 지금이나 줄 서서 먹는 것은 똑같다. 붕어빵 먹으러 상왕십리로 오는 뚝섬 주민들도 왕왕 있다는 소문! 주문을 받자마자 바로 굽기 시작하셔서 언제 가도 갓 구운 붕어빵을 먹을 수 있다.
팥죽의 팥이 생각나는 ‘진짜 팥’ 맛이다.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팥이 꽉 채워진 근본에 충실한 붕어빵이다. 특히 바삭한 끝부분에서는 어쩐지 달고나 맛이 느껴지기도?🍯
위치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79-1
메뉴 붕어빵(팥/슈크림) 3개 2000원
4. 총각네 붕어빵
시루떡에 붙어 있는 팥이 그대로 붕어빵 속으로 들어간 맛이다. 통팥이 알알이 살아있고 과하게 달지 않아서 할매 입맛 에디터 입에는 딱이었다. 호두가 씹히는 식감도 풍성해서 붕지순례 중 먹은 팥붕 중에 제일 맛있었다.
단, 단맛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고소한 맛이다. 이곳은 팥붕 외에도 고구마 붕어빵을 추천한다. 크림치즈와 크랜베리까지 넣어서 단-짠-상큼의 밸런스가 좋다. 호두나 크랜베리 등 씹는 재미를 더하는 재료를 많이 쓰는 것도 특징!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88 광장시장 남1문 입구
메뉴 팥+호두 1500원 / 고구마+크림치즈 2000원
5. 수정 붕어빵
N년전 에디터가 대학생이던 시절부터 혜화에서는 알아줬던 붕어빵 맛집. SNS에서 소문나기 전부터 늘 줄 서서 먹던 곳이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되는 작은 붕어빵에 잘 갈린 팥 앙금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단팥죽이 떠오를 만큼 부드러운 앙금이 극한의 단 맛을 보여주지만 크기가 작아서 여러 개 먹어도 부담이 없다. 1000원에 5마리라는 착한 가격도 한몫😋차가워도 맛있다는 자신감답게 식어도 다른 붕어빵들에 비해 바삭바삭했다.
위치 서울 종로구 대명길 45 앞
메뉴 미니붕어빵 (팥/슈크림) 5개 1000원
6. 서울붕어베이커리
8대의 붕어빵 기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붕어빵 공장이다. 붕어빵 맛에 따라 사이즈가 다른데 팥, 누텔라 등 디저트 붕어빵은 손바닥만한 크기고 계란이 들어가는 토스트형 붕어빵은 붕어싸만코를 연상케 할 만큼 큼직하다. 붕어빵으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달걀 붕어빵은 계란이 두 개나 들어가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하다.
네모난 테두리까지 모두 주는 것이 포인트. 테두리는 바삭바삭하고 팥이 든 빵 부분은 촉촉하고 달달해서 조합이 좋다. 팥붕 하나에 1000원 미만인 곳을 찾기 힘든 강남에서 가성비까지 챙긴 맛집!
위치 서울 서초구 서운로 178 앞 트럭
메뉴 팥 700원 / 달걀붕어 3000원
7. 뿡어당
2021년 10월부터 발 빠르게 운영한 퓨전 붕어빵 맛집. 버터맛이 많이 나서 붕어빵보다는 빵집에서 파는 빵 같다. 특히 콘치즈와 피자 붕어빵은 맥주 안주로 먹어도 충분할 맛이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크기가 넉넉하기도 하다.
틀에 반죽을 넣은 후 숟가락으로 얇게 펴줘서 빵이 보다 바삭바삭하다. 하지만 버터가 많이 들어서인지 식으면 금방 물렁해지니까 최대한 받자마자 바로 먹어주자. 참고로 크기가 작은 미니붕어빵도 판매한다.
위치 서울 성북구 보문로 34길 94 102호
메뉴 팥 1500원
피자/크림치즈 팥/콘치즈 2000원
팥미니뿡 5개 2500원
📍붕랜더쿠 에디터 원픽
서울붕어베이커리 붕어빵으로 밥부터 간식까지 모두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1점. 테두리까지 챙겨주는 넉넉한 인심에 +2점. 겉바속촉의 완벽한 밸런스에 +3점. 도합 1등! (조지윤)
총각네 붕어빵 평소에 달달한 걸 별로 즐기지 않는데 여기는 집에서 만든 듯한 앙금이라 좋았다. 팥 알갱이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본연의 맛이 살아있달까? 다만 호불호가 갈릴 듯! (지희수)
에디터 조지윤 ㅣ디자인 안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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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손손 영업 중인 오래된 떡볶이 맛집 5
그쪽도 돈BTI를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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