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식 우유 배달로 즐기는 코카콜라 한 병

2023-06-09
*브랜드 덕후인 에디터가 놓쳐선 안될 국내외 브랜드 이슈 3가지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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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식 우유 배달로 즐기는 코카콜라 한 병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미술가게


지난 5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런던에서 우유병 배달과 흡사한 콜라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방식은 간단하다. 코카콜라 제로 슈가 1리터를 온라인 주문하면 재사용 유리병에 담긴 채 집 앞에 배송되고, 이후 빈 유리병을 다시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 가는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는 코카콜라 유로퍼시픽 파트너스(CCEP)와 영국의 온라인 식품 배달 서비스 밀크&모어(Milk&More)의 협력 하에 이뤄졌다.


📦밀크&모어는 어떤 브랜드일까?

밀크&모어는 여러 식료품을 재사용 가능한 용기 또는 친환경 포장재에 담아 배달하는 구독 서비스이다. 유기농 우유, 과일 주스 및 야채까지 다양한 식료품을 취급하는데 매년 8000만 개의 재사용 유리병을 사용한다. 배달과 픽업 과정은 전기자동차로 이뤄지며 밀크&모어의 우유병은 평균 28번 재사용될 수 있다.


🥤코카콜라가 우유 배달을 차용한 이유는?

코카콜라가 밀크&모어와 협업한 이유 역시 친환경 사업 모델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실제 코카콜라는 2030년까지 제조 음료 상품의 용기 및 포장지의 최대 25%가량을 재사용 또는 회수 가능한 소재로 생산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도입된 밀크&모어의 유리병은 최대 20번까지 재사용될 수 있으며, 약 82%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


집 앞으로 배달 받는 코카콜라 한 병. 새로움만큼이나 환경적 가치도 남다른 서비스가 아닐까?


탁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이 힙해진 이유

피치스가 디자인한 탁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심플한 패턴과 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카 컬처 기반의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의 작품이다.


🤝피치스와 탁구가 만나면?

이번 유니폼은 2024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탄생했다. 힙한 자동차 문화를 이끄는 피치스답게 이번 유니폼도 질주하는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 저항을 이겨내고 질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에어 플로우 패턴이 대표적이다.


⚽브랜드에게 스포츠 유니폼이란?

축구 유니폼 시장에선 '프로스펙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예컨대 지난 2월 프로스펙스는 FC서울의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유니폼 1983 헤리티지 기획에 참여했다. 창단 당시의 유니폼을 모티브 삼아 얇은 스트라이프 디자인과 40주년 기념 엠블럼 등을 더했다. 프로스펙스는 FC서울의 유니폼을 무신사의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에도 한정 발매했고, 발매와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 전체 랭킹 상위권에 등극한 바 있다.


사실 브랜드에게 스포츠 유니폼은 욕심날만한 브랜딩 수단이다. 해당 스포츠 또는 팀의 팬들을 타깃삼아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으니까. 굿즈로 출시할 경우, 팬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유니폼의 특성상 판매하기에도 용이하다.


브랜드와 스포츠팀의 컬래버레이션이 많아질수록 스포츠 팬들의 즐거움도 배가될 듯하다.


커피 마니아들을 위한 자전거


네스프레소가 기획한 업사이클링 자전거



커피 향을 은은하게 풍길 것 같은 자전거가 공개됐다. '네스프레소'가 스웨덴의 자전거 브랜드 '벨로소피'와 함께 만든 이 자전거의 명칭은 RE:CYCLE. 소재의 95%가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업사이클링 자전거로, 재활용 알루미늄 중 20%는 네스프레소의 빈 캡슐로 채워졌다.


☕네스프레소를 닮은 자전거?

자전거 컬러에도 의미가 담겨있다. 캘리포니아 드림 블루라고 불리는 하늘색으로 네스프레소의 아이스 레제로 캡슐의 컬러를 차용했기 때문. 자전거 앞 바구니에는 주행 중에도 안전하게 커피를 보관할 수 있는 2개의 컵 홀더까지 장착됐다. 네스프레소 측은 "아름다운 자전거를 통해 재활용 실천을 장려하는 것이 RE:CYCLE의 목표"라고 밝혔다. 해당 자전거는 오는 7월부터 벨로소피에서 1595 유로(약 222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2019년에도 출시됐었다?

RE:CYCLE 프로젝트는 올해에 앞서 2019년엔 보라색 비주얼을 뽐냈었다. 당시 컬러 또한 네스프레소의 캡슐인 아르페지오의 보라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약 300개 커피 캡슐로 생산한 재활용 알루미늄이 사용됐고, 2019년 RE:CYCLE의 가격은 1290 유로(약 175만 원)로 1000대 한정 생산됐다.


업사이클링이란 환경적 가치에 컬러, 컵 홀더 등 네스프레소를 연상시키는 특징을 더한 것이 RE:CYCLE의 차별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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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한규|사진 출처 Milk&More, peachesoneuniverse, Vé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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